디즈니회사가 Baby Einstein DVD에관한 환불 방침을 발표하다.
정말 영아의 두되를 좋게 하나?
한동안 불던 베이비 아인슈타인의 열풍이 이젠 좀 잠잠해지려나 보다. 꽤 비싼 가격임에도 너도나도 우리의 아이를 아인슈타인만큼 영재로 만들기 위해선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으로 인식되어가는 것을 나도 목격한 바 있다.
이 제품을 만든 디즈니 회사의 상술과 홍보 작전이 그럴 듯하게 먹혀들어간 셈이다. 그렇지만, 어느 부모가 아이의 두뇌에 도움이 된다는데 마음이 동요하지 않을 부모가 있겠나. 그것도 이 DVD를 사용할 수 있는 시기의 제한을 감지 안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더욱 그렇다. 아이가 커버려 기회를 놓치기 전에 서둘러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모두 구매행진에 줄을 설 수밖에 없게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아이로니컬하게도 이 제품을 만든 디즈니 회사는 요즘 이 제품을 산 부모들에게 환불을 해 준다고 발표를 했다. 즉 이 DVD의 환불 기간을 연장하여 이 제품이 신생아와 영아의 두뇌를 향상시킨다는 주장에 속았다고 생각되는 소비자들에게 2010년 3월 4일까지 환불을 신청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이런 처사는 교육자와 부모들로 구성된 단체인 Commercial-Free Childhood 의 오랜 기간의 압력이 한몫 했다. 디즈니 회사는 우선 회사의 웹사이트나 마케팅 광고에서 ‘educational’ 이라는 용어를 제거하긴 했으나 이런 제스쳐가 부모들에게 충분한 보상이 아니라고 여겨 소비자를 ‘현혹하는 마케팅’으로 주장해 온 이 단체의 영향력이 크다.
디즈니에서 환불하게 되기까지는 마케팅만의 문제만은 아니었다. 많은 전문가의 어린이의 TV 시청의 유해성을 주장하는 끊임없는 비판의 영향력이 더 크다. 베이비 아인슈타인일지라도 베이비들의 TV 시청은 해롭기 때문이다.
환불을 원하시는 미국에 있는 분들은 요기로 가셔서 잘 읽으시고 하라고 하는 데로 하시면 됩니다.
단 Baby Einstein DVD를 June 5, 2004에서 September 4, 2009 사이에 구입하신 분들에 한합니다.
환불 조건은 Baby Einstein 책, Baby Einstein Music CD, Coupon(25% off)으로 교환하거나, 환불(소매 가격 $15.99)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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