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shla and Her Books 의 저자인 Dorothy Butlers는 그녀의 책에서 그녀의 부모가 4개월 될 때부터 책을 읽어주기 시작하였다고 말하고 있다. 아이가 9개월이 되었을 무렵에는 특정한 책에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으며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책에 감정을 표현하기 시작하였다. Cushla 는 5살이 되자 혼자 책 읽기를 터득한다.
Cushla 이야기가 드라마틱하게 우리에게 다가오는 이유는 아마도 Cushla가 장애아로 태어났다는 데 있지 싶다. 이 아이는 염색체의 기형 때문에 인해 비장, 콩팥, 입 안의 기형을 갖고 태어났다. 이로 말미암은 근육의 경련으로 Cushla가 3살이 될 때까지는 밤에 2시간 이상 지속적으로 잘 수 없었고 손에는 아무것도 쥘 수가 없었으며 그의 시력 또한 본인의 손가락을 넘어서는 볼 수 없었다.
3살 될 때 까지 의사는 Cushla 를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지능 발달이 저하된 증세”로 진단을 내렸고 부모에게도 Cushla를 시설에 보낼 것을 권유했다. 오래전부터 책에 반응을 보이던 것을 기억하는 부모는 의사의 권유를 거절하고 하루에 14권의 책을 읽어주기 시작하였다. 5살이 될 무렵에는 평균 이상의 지능과 사회적으로도 잘 적응하는 아이로 심리학자는 판단했다.
Cushla와 그의 가족 이야기는 The Read-Aloud Handbook 이 개편될 때마다 항상 포함되는 이유는 그 어느 곳에 있는 누군가가 Cushla의 이야기를 통해 영향을 받기를 희망하는 마음 때문이다.
..............
어느 날 나는 Memphis, Tennessee에 사는 마샤 토머스로부터 아래와 같은 편지를 받았다.
우리 딸 제니퍼는 1984년 9월에 태어났습니다. 제일 먼저 받은 선물 중 하나 가 바로 The Read-Aloud Handbook 였지요. 우리는 첫 chapter 에 나와있는 Cushla와 그의 가족 이야기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리곤 우리에게도 제니퍼에게 하루에 적어도 10권의 책 읽어주기 다이어트가 시작되었구요.
제니퍼는 심장 기형으로 수술을 받기 위해 7주 동안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는데 우리는 저희 딸이 아직 중환자실에 있을 때 책을 읽어 주기 시작하였습니다. 우리가 같이 있을 수 없을 때는 간호사에게 부탁해서 story tape 를 들려주게 하였지요
지난 7년 동안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제니퍼에게 저희는 책을 읽어 주었습니다. 지금은 1학년이 되었는데 자기 반에서 책을 제일 잘 읽는 아이지요. Reading test 마다 100점을 받으며 구사하는 어휘력도 수준급이구요. 학교에서free time 에는 주로 책 읽는 장소에서 시간을 보내고 집에서는 아빠나 엄마랑 같이 앉아 책 읽는 것을 무척 좋아합니다.
우리 가족의 이야기가 놀라운 것은 제니퍼는 다운 신드롬을 갖고 태어난 아이라는 것입니다. 제니퍼가 이개월 될 때 제니퍼는 시각장애인, 청각장애인, 그리고 심각한 지진아가 될 것이라고 하던 아이입니다. 그런데 4살 때 한 IQ 검사에 의하면 제니퍼의 지능은 111 이었지요. ~ 마사 토머스
National Honor Society 의 맴버였던 제니퍼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하였다. 그녀의 고등학교 졸업 축하 파티에 나도 초대되었었다. 그녀는 또한 장애를 가진 artist 대회에서 전국을 순회하는 15 작품 중의 하나가 제니퍼의 작품이었다.
Cushla 와 Jennifer 의 가족이 이런 놀라운 성과를 이루었다면 보통 평범한 가정에서 아이에게 어릴 때부터 열심히 책을 읽어 준다면 얼마나 큰 성과를 이룰 수 있는지 상상이 되지 않는가.
난독증 장애아(Dyslexia)
일종의 학습장애인 난독증(Dyslexia)은 듣고 말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없지만 문자를 판독하는 데에 이상이 있는 증세이다. 이 학습장애는 흔하지만 본인과 가족에게 무척 고통스런 장애이다. 이 장애를 겪고 있는 아이는 누구보다도 더 책을 읽어 주어야 하는 필요성이 있다.
왜냐면, 쓰인 글을 누가 읽어 주는 것을 들을 때 스스로 장애를 극복하려는 의지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난독증 장애 어린이는 독서 능력이 향상 될 확률이 적기 때문에, 듣는 것이 그들의 어휘 능력의 범위이다. 그러나 책은 대화보단 훨씬 더 어휘가 풍부하다. 그래서 특별히 책을 더 많이 읽어주어야 한다. Fortune 잡지 5월 11일자에 실린 기사에는 난독증을 앓고 있으나 끈질긴 노력과 가족의 인내로 성공한 비즈니스 CEO 남성과 여성들에 대해 쓰고 있다.
'Kids and Read Aloud'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언제까지 책을 읽어주나요? (0) | 2008.10.15 |
---|---|
책 읽어주기와 독해력의 연관성 1 (0) | 2008.10.14 |
언제부터(언제까지) 책을 읽어주나요? (2) | 2008.03.23 |
왜 책을 읽어 주어야 하나? (Why Read Aloud?) 2 (0) | 2008.01.25 |
왜 책을 읽어 주어야 하나? (Why Read Aloud?)1 (0) | 2007.12.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