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살부터 아이에게 책을 읽어 주기 시작하나요?
이 질문은 부모들이 제일 많이 물어보는 질문이다.이 질문에 대한 답으로 나는 부모에게 이렇게 반문한다.
"당신은 자녀에게 언제부터 말하기 시작했나요?”
“아이가 6개월 될 때까지 기다렸나요?"
이에 대해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우리는 아이에게 말을 했지요.” 라고 모든 부모는 대답한다
“그러면, 어떤 언어로 아이는 태어나자마자 말했나요? 영어? 일본어? 이태리어?”
'영어'라고 말하려는 순간 부모들은 아이가 전혀 말을 못 했다는 것을 깨닫는다.
“갓난아이를 안고 ‘사랑해, 아빠한테는 네가 세상에서 제일 예쁜 아가야’ 라고 속삭여 주지요.” 이런 부모는 말 한마디도 알아듣지 못하는 아이에게 긴 어휘의 말들과 복잡한 문단의 말을 아이가 알아듣지 못하는 외국어로 말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부모 자신도 이런 사실에 대해 두 번 생각해 본 적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또한, 대부분은 이런 어린 아이에게 책을 읽어 주는 것은 상상조차도 못한다. 바로 이것이 가슴 아픈 일이 아니고 무엇이겠나? 아이에게 말을 걸고 말로 표현한다면 책도 읽어 줄 수 있다는 결론이다. 말과 책은 같은 언어이지 않는가?
물론 갓 태어나서 6개월 된 아이에 이르기까지 이들에게서 ‘이해력’을 기대하는 부모는 없다. 단지 아이를 부모의 목소리와 책의 모습에 “컨디셔닝” 하는 것에 불과하다.
Boston Children’s Hospital Medical Center에 아동 발달의 최고 책임자로 있던 Dr. T. Berry Brazelton 에 의하면 새로 부모가 된 사람들은 아이가 성장하는 초기에 아이를 진정 시키는 것과 어떻게 잘 컨트롤 할 수 있는지를 배우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고 한다. 그래야, 아이는 주위를 살펴보기 시작하며 부모가 전해주는 정보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고한다.
그다음 많이 하는 질문은 ‘우리 아이는 ...살 인데 책을 읽어 주기에 아이가 너무 크지 않나요?라는 것이다.
'Kids and Read Aloud'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언제까지 책을 읽어주나요? (0) | 2008.10.15 |
---|---|
책 읽어주기와 독해력의 연관성 1 (0) | 2008.10.14 |
책 읽어주기와 장애 (2) | 2008.03.26 |
왜 책을 읽어 주어야 하나? (Why Read Aloud?) 2 (0) | 2008.01.25 |
왜 책을 읽어 주어야 하나? (Why Read Aloud?)1 (0) | 2007.12.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