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키우기: 딸 강하게 키우기

from flickr.com by kuminia

어떻게 강한 딸로 키우며, '강한 딸로 키운다'는 의미는 무엇인가?

강한 여자아이들은 자신에 대해 안정감을 느끼며 자란다. 이 아이들은 행동에 옮기는 것을 배우고, 자신의 삶에 대한 긍정적인 선택을 하고, 남을 위해서도 긍정적인 일을 한다.  자신의 주변 세상에 대해 비판적 사고력을 가진다.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타인의 감정과 생각을 인정하고 배려한다. 강한 여자아이들는 자신에 대해 좋은 느낌을 가지며, "할 수 있다"는 자세로 성장한다. 물론 강한 여자아이도 때로는(우리가 모두 겪듯이) 확신이 없기도 하고 자신감을 잃을 때도 있지만, 이런 감정이 극에 달하지 않는다. 왜냐면 이 아이들은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배워왔기 때문이다. 강한 소녀들은 성장해서 가치있고 충만한 삶을 살게 된다.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강한 딸 키우기의 아이디어다.

좋아하는 것을 추구하도록 용기를 준다.

Odd Girl Out의 저자인 레이춸 시몬스는 여자아이는 자기가 좋아하는 활동에 적극 참여하면서 어려운 단계를 터득하고 연마하는 기회를 가지게 되고, 또 이런 기회는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고 인내심을 갖게 하며 겉에 보이는 것보다 본질적인 가치를 긍정하게 한다고 한다. "열정이 있으면 아이는  온라인 드라마에 휩쓸리는 대신 나가서 농구를 한다든가, 악기를 다룬다든가 하게 됩니다."라고 시몬스는 말한다.

결정하는 과정에 아이의 의견을 참고한다.

언제고 가능한 한 딸아이가 자신의 삶에 관한 건전한 선택을 하도록 한다. 적절한 한도 내에서 자기의 옷을 고르게 한다. 다른 가족에게 민폐가 안 되는 범위 안에서 참여할 방과 후 활동과 몇 개의 활동에 참여하고 싶은지에 대해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게 한다. 아이가 가장 관심 있어 하는 활동이나 진정으로 하고 싶어하는 것의 발견은 여러 활동을 시도할 때 어떤 것이 하기 싫은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면서 생기는 과정임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 가정이 중요시하는 가치관을 딸과 나눈다.

부모는 아이에게 가치관을 전달하는 방법, 특히 어떻게 본을 보일 것인지를 고려해야 한다. 일상에서 언제가 딸이 배웠으면 하는 가치관의 본을 보일 수 있는 순간들인지 생각한다. 어떤 성향과 장점을 딸이 크면서 갖기를 원하는지 생각하여 이런 생각이 부모의 육아에 반영되는지를 생각하여야 할 것이다. 

문제를 대신 해결하기보다는 스스로 해결하도록 도와준다.

부모가 아이의 문제를 떠안으면, 여자아이는 자기의 삶에 일어나는 상황에 스스로 대처하는 기술이 발달하지 못한다. 시몬스는 어떤 상황에 부닥쳤을 때, 이에 대처하는 세 가지 작전을 아이에게 생각해 보라고 부탁할 것을 권한다. 그리고 각 작전에 따라 생길 결과가 무엇인지를 딸에게 물어볼 것을 부모에게 권한다. 타당성 있는 한 아이가 무엇을 하길 원하는지를 스스로 결정하도록 한다. 부모는 아이의 선택이 맘에 안 들어도, 아이가 자기의 삶에 결정권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하고, 자신의 결정에 책임은 아이 자신에게 있음을 보여주라고 한다. 

신체적 도전을 하도록 격려한다.

Girls Will Be Girls의 저자인 조엔 딕 박사에 의하면 도전을 피하는 여자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 자존감이 낮다고 한다. 부모는 아이 자신이 편해하는 범주를 넘어서도록 아이를 격려한다. 예로 경사진 길에서 자전거를 타는 것을 무서워하는 아이는 경사가 급하지 않은 곳에서부터 시도해 보게 한다. 운동 신경이 없는 여자아이들도 어려서부터 신체적 능력과 자신감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팀 스포츠든 개인 스포츠든, 자신의 몸과 신체적 관계를 형성하는 것은 여자아이에게 자신감을 심어준다고 스테이너 어데어 박사는 말한다.

여자아이들은 공동 작업하게 한다.

학교에서 공동작업을 하거나 같이 문제 해결을 하는 아이들이 더 큰 모험을 잘 감당하고, 도전도 더 잘 받아들인다고 한다. 딕 박사는 이런 아이들은 큰 성취감을 얻고, 잘해낼 수 있다는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되고, 아이의 자존감은 향상된다고 하며 딸들이 팀 빌딩 활동이나 팀워크에 의존해야 하는 단체에 가입을 권장한다.

딸아이에게 아이의 몸무게나 얼굴 때문이 아니라 사람 자체를 사랑한다는 것을 알게 한다.

딸이 건강한 식사를 하게 하지만 아이가 먹는 것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않게 한다. 음식이나 다른 것에 대해 아이의 의견을 묻는다. 아이의 독창성을 고마워하고 자신이 되고 싶은 사람으로 성장하는 것을 돕는다. 아이의 겉모습보다는 딸아이의 상황 대처나 아이디어에 대해 먼저 코멘트 한다. 엄마는 딸이 젊은 여성으로 커가는 것에 신경을 쓰는 만큼이나, 딸의 내면을 엄마가 아는 것과 아이의 내면에서 자라고 있는 속사람을 엄마에게 인정받는 것이 아이에게는 중요하다고 화이트는 말한다. 

딸이 부모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 것과 화를 내는 것을 허락한다.

강한 딸로 키운다는 것은 강한 딸과 같이 사는 것을 의미한다고 브라운 박사는 말한다. 부모에게 맞설 수 있어야 하고,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친구들, 교사, 남자친구, 그리고 장래의 상사에게도 자신의 의사 표시를 하는 것을 배울 수 있게 된다. 여자아이들은 의견충돌이 있을 때 어떻게 자기주장을 확고하게 지키는지에 대한 지도가 필요하다. 거짓 화합을 유지하기 위해 자신의 신념을 포기하지 않으려면 아이는 응원이 필요하다. 그리고 여자아이들이 자신의 감정 표현을 어떻게 하며, 그리고 누구에게 할 것인지에 대한 선택에 신중하도록 도와준다. 모든 소녀가 이러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수줍음이 많은 아이라면. 하지만 이런 아이도 의사 표현하는 기술의 습득을 도와줄 수 있다고 스테이너 어데어 박사는 말한다. 

여자아이들의 싸움을 목격하면 즉시 다루도록 한다.

때리거나 싸우는 신체 폭력과 더불어 험담하기, 소문내기, 친구 배제하기 등과 같은 관계성 폭력에 대해서도 대화를 한다. 하지만 모든 여자아이가 못됐다고 추론해서는 안 된다. 여자아이들이 자신들만의 유일한 파벌과 클럽 중심으로 행동하는 것을 보고 '여자아이들이라서 그래'라는 말은 피하도록 한다. 대신 여자아이의 관계적 장점과 공평성을 긍정하고, 화와 같은 내면의 강한 감정을 알아내서 내면에 간직하도록 도와주는 대신, 자신들의 관계를 변화시킬수 있는 좀 더 직접적이고 긍정적인 방법을 연습하도록 격려한다.

딸의 말을 들어주는 규칙적인 시간을 가진다.

같이 차를 타고 가는 시간, 걷는 시간, 또는 앉아서 책 읽는 시간 같이 딸이 엄마가 잘 들어주고 반응해 줄 수 있는 시간으로 알고 있고, 아이가 일관성 있게 예측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한다. 이런 시간을 통해 점차 아이는 자신의 내면에까지 엄마가 들어오는 것을 허용하게 된다. 부모가 아이의 문제를 대신 해결해 주지 않지만, 부모를 자신이 겪는 일에 스스로 대처하는 공명판으로 사용하게 하는 것이다. 자기 스스로 터득해서 나온 해답이 결국엔 아이가 살아가는 기준이 되기 때문이라고 화이트 박사는 말한다.

말하기보다는 주로 경청한다.

우리가 여자아이와 말을 할 때는, 이 아이들은 자신들을 겨냥해 말하는 것으로 받아들인다. 이렇게 되면 들으려고 하지 않을 뿐 아니라, 생각하고 반성하는 것도 하지 않게 된다. 반면에 이들이 하는 말을 들어줄 때, 자신이 하는 말을 뒤돌아 생각하게 되고 더 반성하는 경향이 있다. 열려 있는 대화를 한다. 우리는 이 아이들의 변화무쌍한 친구 관계에 대한 이들의 수다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서는 안된다. 이들의 사소한 말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면서 이들과 중대사를 이야기하는 것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Mom, They're Teasing Me의 저자인 코헨 박사는 말한다. 

딸이 어릴 때는 미디어와 팝 문화에 노출을 제한한다.

이렇게 함으로 대신 이가 자신의 아이디어, 창의력, 그리고 직접 체험을 통한 상상력 발달에 더 많은 시간을 갖게 한다. 아이가 성장하면서 미디어가 주는 아이디어에 영향을 받기 시작하게 된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규칙과 정해진 일상은 아이가 크면서 자신의 경험을 조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So Sexy Soon의 저자인 르빈 박사는 말한다.

미디어가 주는 메시지를 처리하는 것을 도와준다.

미디어를 장악하는 외모와 소비에 대한 좁은 시야를 피하도록 도와준다. 르빈 박사는 딸이 스크린에서 보고 배우는  메시지 처리를 돕고 자신에 대한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갖도록 도와줌으로, 미디어에 만연하는 정형화된 관념을 거부하는 것을 준비시킬 수 있다고 한다. 큰 사진을 볼 수 있게 도와준다. 딸 아이의 최근 틴 아이돌을 흉내 내는 것이 재미있을 수 있지만, 아이가 보지 못하고 생각하지 못하는 다른 측면을 볼 수 있도록 하라고 브라운 박사와 렘 박사는 말한다. 

영화에서 보는 섹스와 실제 생활에서의 사랑하는 관계의 차이에 대해 대화를 나눈다.

르빈 박사는 딸의 나이에 적절한 수위에서 성과 성생활에 대해 대화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아이가 나이를 먹으면서 미디어의 성적화된 이미지와 건강한 성생활의 차이를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며, 서로 주고 받는 토론을 통해 미디어가 제시하는 성과 섹시함의 차이를 이해하게 하라고 한다. 사랑, 친밀감이나 감정이, 또는 사랑하는 관계가 없는 성행위의 묘사에 대해 대화를 한다. 아이가 더 크면 성숙하고 건강한, 그리고 성행위가 일부인 남녀가 사랑하는 관계에 대해 더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어야 한다고 한다. 

딸의 고민과 고통을 인정하되 균형 있는 관점을 가진다.

딸아이가 친구 관계 때문에 겪는 고통을 알아주어야 한다. 그래야 아이는 부모가 자신의 말을 들어주고, 자기를 용납하며, 자기와 공감한다고 느끼게 된다. 하지만 부모는 평정을 유지하며 우리 자신의 경험을 다른 사람에게 주입하지 않으며 아이의 경험에 귀 기울리는 바른 시각을 가져야 한다. 겉으로 나타나는 딸의 삶은 나의 과거의 삶과 유사할 지라도 나의 딸은 엄마와는 다른 경험을 하고 있다고 코헨 박사는 말한다. 그럴 뿐 아니라, 나의 딸에게는 나에게는 없던 바로 엄마인 내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딸과의 유대 관계를 즐긴다.

강한 딸로 키우는 것은 흥미롭고 생동감이 넘쳐나는 일이다. 엄마와 딸이 같이할 수 있는 활동을 찾아 정규적으로 같이 한다. 같이 쿠킹을 하거나, 아침 식사를 같이 하거나, 하이킹을 가거나, 책을 읽을 수 있다. 아이가 크면서 이런 엄마와 딸과의 연결을 유지하도록 한다. 이런 노력이 간혹 어려울 수도 있지만, 딸과의 특별한 유대 관계를 서로 고마워할 날이 오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