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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s and Parents

우리 아이 "크면서 저절로 나아진다?"

by mk in us 2011. 7. 13.

 

from flikcr.com by Lab2112

 


우리는 "아이가 크면 나아진다 또는 괜찮아진다."라는 말을 흔히 하고 자주 듣는다. 일부는 맞는 말이기 때문에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 다만, 아이의 모든 행동에 적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런 말이 아이의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을  고쳐주지 않으면서 부모가 하는 핑계라면 부모의 유아 발달 이해의 불안전함으로 볼 수 있다.

아이의 성장과 발달은 아이의 옷 사이즈에 비교하기도 한다. 아이가 옷이 작아지면, 버리거나 물려주고 잘 맞는 새 옷을 입힌다. 하지만, 아이 성장과 발육의 현실은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다. 아이들은 커가면서 이 전 발육 단계에서 하던 행동을 항상 버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한 발육 단계에서 하던 잘못된 행실이 다음 발육 단계까지 지속이 되기도 한다. 그렇다고 아이의 좋은 행실에 너무 흥분하거나 잘못하는 행실을 지나치게 염려할 필요는 없다. 왜냐면 아이는 한 번 사이즈가 맞나 입어본 옷이라 잘 안 맞으면 금방 벗기 때문이다.


아이의 발육 성장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백화점 안을 다니는 것에 견주어 보자.  문이 열리고 두 아이를 필요한 물건을 찾도록 보낸다. 한 아이는 세일즈 하는 분의 도움을 받지 않는다. 이 아이는 자유롭게 다니며 마음에 드는 새 옷을 껴입는다. 그리곤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른 층엘 간다. 다른 층에 가서 보니 헌 옷 위에 새 옷을 걸친 것을 보게 되고 새 옷이 잘 안 맞는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헌 옷 위에 계속 새 옷을 입고 위층으로 올라간다. 새로운 층에 올라갈 때마다 점점 많아지는 옷의 짐을 지고 다니게 됨을 알 수 있다. 머지않아 진작에 버렸어야 할 겹겹의 옷이 아이를 짓누른다. 결국엔 새 옷을 더는 입을 수가 없는 상태가 되고만다.

다른 한 어린이는 경험이 많고 슬기로운 규율담당자의 도움을 받는 아이다. 이 분은 엘리베이터에서 혼자서 뛰어나가는 많은 어린이를 보아왔다. 그래서 아이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잘 안다.

"새 옷을 입는 것을 도와줄게요." "그러면 우선 입던 옷을 어떻게 해야 할 지를 먼저 생각해야겠지요? 어떤 옷은 아직도 잘 맞는 옷이라 나중에 필요할 때가 있으니 간직하고, 안 맞는 옷은 잘 맞는 옷을 간직할 공간이 필요하니까 없애도록 하지요."  훈육지침의 도움을 받는 아이는 성장을 더디게 하는 초과량의 헌 옷을 걸칠 필요 없이 몸에 잘 맞는 옷을 입고 다음 층으로 가게 된다.


그렇다면, 아이의 어떤 행동이 아이가 자라면서 저절로 그만두는 행동인지, 어떤 행동을 유심히 눈여겨보면서 시정해주어야 하는지? 라는 질문을 던질 수가 있다.  아이의 특정상 구체적인 필요와 해야 할 일과 연관된 행동, 그리고 발육 단계상의 행동은 그냥 놔둔다. 예로 toddler들의 손가락 빠는 것, 두 살짜리의 반항과 네 살짜리가 낯선 사람 앞에서 수줍어하는 것을 들 수 있다. 

그렇지만, 아이의 나이를 고려할 때 이해는 되지만 불쾌한 행동은 고쳐주도록 한다. 하이 체어에서 음식 던지는 것, 애완동물 놀리기, 부모에게 공격적인 행동들을 예로 들 수 있다.

아이들은 예의 바르고, 남을 배려하며 보살필 줄 아는 아이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제한이 필요하다. 부모가 할 일은 아이가 한 발육 단계에서 다음 성장 단계로의 전환을 도와주는 자제력을 길러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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