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는 여자아이들의 주요 관심사다. 프리스쿨 나이의 어린아이는 친구 때문에 하루가 즐거우며, 초등학생은 친구와 떨어질 수 없는 사이가 되고, 중학생이 되어서는 친구는 각자의 삶을 만들어가는 도우미가 된다. 이들이 성장하면서 베스트 프랜드를 만들고 헤어졌다 다시 우정을 쌓는 과정을 반복하는 것을 결코 이상히 여길 일이 아니다.
하지만 옆에서 이들을 지켜보는 부모는 딸들의 사회생활 때문에 가끔 고통을 받기도 한다. 딸이 친구를 잃는 것과 친구에게 상처를 받는 것, 또는 친구에게 상처를 주는 것을 지켜보기가 쉽지 않다. 누가 놀렸다며 집에 울면서 들어오는 딸이 동시에 "걔한테 전화하지 마세요!"라며 소리를 지른다. 하지만 잠시 후에 아이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행동하는 것을 보는 부모는 어찌 해야 할 바를 모르기도 한다. 책 Best Friends, Worst Friends의 공동저자 중 마이클 톰슨은 우리의 딸이 베스트 프랜드에 푹 빠지고, 상처받고, 가끔 거절당하는 것 모두가 성장 과정의 범주에 속한다고 말한다.
책 Girlfighting의 저자인 린 마이클 브라운은 모든 여자아이에게 일률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사회적 규범이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어떤 아이는 큰 극적인 상황이나 친구와 인연을 끊는 큰 사건 없이 같은 친구와 우정을 지속해나간다. 브라운 박사에 의하면 문화는 여자아이의 사회성에 큰 영향을 주고, 문화마다 사회적 규범은 각기 다르다고 한다. 미디어가 여자 아이들 간 상호관계와 서로에 관한 판단에 미치는 영향 또한 상당히 크다고 한다. 미디어는 우리 딸들에게 어떻게 행동하여야 하는지에 대한 메시지를 판매하기 때문이다. 여자아이는 성장하면서 자신의 신체 변화에 대한 세상의 관점과 반응을 이해하려고 노력을 한다. 그리고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에 대해 친구와 부모에게 도움을 구한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여자아이는 남자아이보다 훨씬 관계적이라고 한다. 이들은 깊고 견고한 관계를 만드는 구체적인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디어는 이들 우정의 부정적인 면을 지나치게 부각하고 있다. 여자아이의 비열한 행동을 선전하고 이를 이용하여 상품을 팔고 이러한 행동을 인기와 연관하는 데 미디어는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미디어를 통해 여자아이들은 서로 경쟁하도록, 그리고 아직 미성숙한 채로 남자아이를 앞으로의 섹스 파트너로 보기 위해 서로 어울리는 것을 배운다.
부모가 할 일은 아이가 우정과 관계에서 자신에게 충실할 것과 자기 생각과 느낌을 솔직하고 또 정중하게 표현하는 것을 배우도록 돕는 것이다." - Girlfighting의 저자 Lymm Mikel Brown 박사
*여자아이들의 성장단계별 우정과 갈등해결 방법에 대해 계속 연재합니다.
'Kids and Paren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딸 키우기: 프리스쿨 친구 관계 갈등 해결 돕기 (0) | 2013.01.18 |
---|---|
딸 키우기: 프리스쿨 친구 관계 (0) | 2013.01.16 |
Background TV의 영향 (0) | 2012.10.02 |
딸 키우기: TV, 영화, 잡지의 영향 (0) | 2012.05.22 |
딸 키우기: 연령별 옷 쇼핑 (0) | 2012.05.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