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쿨에서 우정이 싹트지만, 가끔 곁에서 같이 놀아도 서로 상관 안 하고 각자 놀던 평행놀이(parallel play)에서 벗어나 다른 아이와 같이 놀기 시작하면서 여자아이들 사이에 갈등도 생기기 시작한다.
여자아이의 우정은 마법처럼 시작된다.
상상놀이와 공동 관심사를 통해 여자아이들은 서로에게 끌리게 되고 실제로 우정이 시작된다. 이들의 친구 관계가 서로 잘 맞을 때는 마치 즉흥 재즈 음악이나 댄스를 보고있는 것과도 같다고 Best Friends, Worst Enemies and Mom, They're Teasing Me의 공동저자인 로렌스 코헨 박사는 말한다. 이 나이 또래의 여자아이들은 자신들의 상상 세계와 게임을 창작해 내면서 서로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것처럼 보인다. 나이를 먹으면서 이들은 지난날을 회상하고 한때 체험한 완벽한 관계를 그리워하기도 한다고 한다.
프리스쿨 나이의 여자아이는 관계를 맺는 엄청난 능력이 있다.
여자아이들은 매우 중요하고 의미 있는 유대 관계를 형성한다. 이들은 실제로 '사랑에 빠진다.' 프리스쿨의 베스트프랜드는 자신의 지주가 되고 이 친구가 교실에 들어오는 순간 모든 것이 괜찮아지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여자아이에게 우정을 강요하지 말 것을 강조한다. 대신 자신의 사회 반경을 넘어서 다양한 상황과 다양한 사람과 소통을 격려하라고 한다.
이 나이 때는 때로는 여자아이와 남자아이가 같이 놀려고 하지 않는다.
세 살과 다섯 살 사이의 많은 어린들의 놀이는 동성 간의 놀이로 전환한다. 그리고 하고 싶은 데로 놔둔다면 여자아이는 주로 아트, 인형 그리고 판타지 게임에 끌리고 남자아이는 주로 불럭을 갖고 놀거나 상상의 검을 꺼내어 휘두른다. 코헨 박사에 의하면 남자 어린이에겐 활동이 주 관심사이나, 여자 어린이에게는 아주 어린 나이에도 관계가 최우선이라고 한다.
전문가들은 왜 어린 여자아이에게 우정이 중요한지에 대해 서로 의견이 다르다.
일부 뇌 연구가들에 의하면 전부는 아니지만 여자아이들의 뇌는 실제로 많은 남자아이의 뇌보다 훨씬 많은 감정과 돌봄을 체험하도록 뇌 구조가 형성되었다는 이론을 제시한다. 그런가면 여자아이들은 돌보고 다른 사람에게 잘하도록 양육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부모는 여자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자신의 관계에 관심을 두게끔 한다는 것이다. 아기 인형을 사주고 어려서부터 모든 사람에게 '잘할 것'(being nice)을 강조한다. 바로 이런 것이 관계 기술인데(설사 좁은 의미의 관계일지라도) 우리는 여자아이가 이 관계 기술을 연마하도록 하고 있다고 린 마이클 브라운 박사는 말한다.
셋이 될 때의 어려움
메사츄세스 주 그랩튼에 있는 터치스톤 학교의 배태랑 교사이자 They Don't Like Me의 저자인 제인 캐취는 '베스트 프랜드'가 있다는 것은 어린아이로 하여금 안정감을 갖게 한다고 말한다. " 상상놀이 중 두 아이는 각자 어떤 인물이 될 것인지와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 되는지도 잘 안다. 그래서 제 삼의 다른 아이를 끼워주는 것을 어려워한다. 이 아이들은 제 삼의 인물이 규칙을 바꾸거나 자신들의 놀이를 어떻게 하는지를 모른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래서 제 삼의 아이를 소개하고 놀이에 끼워줄 때는 이 아이에게 '난 누가 될까?'라는 질문을 하도록 한다. 만약 다른 두 아이들의 저항에 부딪히면 어른들이 '너희 놀이를 방해하지 않고 누구도 같이 놀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겠니?'라고 같이 놀고 있던 두 아이에게 부탁한다.
어린여자 아이는 공격적인 감정을 억제하도록 교육을 받는다.
코헨 박사는 이 나이 또래 여자 어린들도 남자아이들과 마찬가지로 때리고 잡아당기고 물기도 한다고 한다. 단지 권위자가 얌전하게 놀거나 착한 행동을 강요할 때 자신의 공격적인 감정을 억제하는 단계에 들어선다. 결과적으로 자신의 화를 내면화하도록 강요당하고 왕따, 험담, 또는 비열함과 같은 간접적인 방법으로 소통하게 된다. 교사 케취는 여자아이의 비열함은 원형으로 둘러 앉을 때 어떤 아이 옆에 앉는 것을 거부하기도 하고 말을 안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한다고 한다.
힘겨루기와 그룹에서 제외시키는 것이 어린 나이에 시작된다.
케취는 어린여자 아이는 '넌 내 파티에 못 와'라는 말로, 또는 이들이 하는 말로 힘을 가지려 한다. 이런 행동을 관계적 공격성이라고 하는데 다른 아이들을 제외하거나 간접적이나 상처가 되는 말을 하는 경우다. 케취는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볼 때 아이들과 이야기를 한다고 한다. "제외되는 아이를 응원해주고 공격적인 아이들에게는 공감하는 능력을 갖추도록 도와주는 것이죠."라고 케취는 말한다. 아이들에게 하는 질문 중 하나가 "만약 네가 제외되는 아이 입장이라면 기분이 어떻겠니?"이라고 한다. 이런 질문은 자신이 이런 상황에 있을 때 기분이 어떨지 상기시킨다고 한다. 그리고 안 끼워주려고 하던 아이를 응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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