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homeschoolmom
"내가 해야 하는지 몰랐어요."라고 아이는 말한다. 어른에게는 궁색한 변명으로 들릴 수있다. 하지만, 아이들은 실제로 잘 잊어버린다. 그래서 잊어버리지 않고 아이가 꾸준히 행동에 잘 옮기도록 하려면 지침을 상기시켜 주어야 한다.
상기시킴은 깜박거리는 아이의 기억력을 환기하는 것이다. 뭔가 사고를 치려는 아이에게 표정으로 "넌 그렇게 어리석지 않아," 라는 말로 은근하게 일러줄 수도 있고. "아, 이 장난감은 어디다 두는 거지?" 라는 짧은 언어적 신호로 아이의 기억력을 되살린다.
특정 상황의 중요한 지침은 수시로 상기시켜야 한다. 아이의 기억력에 크게 그리고 분명하게 각인하게 한다. "길 건널 때 뛰는 거에 대해 우리가 나눈 대화 기억하지?" "차가 너를 칠 수가 있어!"
아이에게 무조건 명령하는 것보다는 일러주고 상기시키는 것이 아이가 부모의 지침을 덜 거부하고, 기 싸움도 덜 유발한다. 부모는 이미 아이의 마음속에 상황을 그려주었다. 아이도 부모가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안다. 그리고 아이도 이미 부모의 지침에 동의한 바가 있다.
상기시키는 것은 아이가 해야 할 행동을 스스로 완성하도록 하는 것이다. 단서나 힌트만 주면 아이가 괄호를 채우는 식이다. 바닥에 잔뜩 늘어진 숙제 물을 보고 못마땅한 눈빛만 보여도 아이는 숙제 물을 다 치운다. 말 한마디 안 하고도 아이는 메시지를 알아채린다.
메모지나 편지
특히 제지당하는 것을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더 효과가 있다. 아이와 대결을 피할 수 있다. 부모로부터 말로 지시받는 것을 피하려면 부모가 상기시켜 주는 것을 행동에 옮기는 것은 아이에게 달렸다. 최근에 딸 에린의 방문에 붙여둔 메모다 "곰팡이 생기기 전에 방 안에 있는 그릇들 치울 것." 허용하는 것과 하용 되지 않는 것을 아이에게 수차례 상기시켜주어 아이가 무엇이 우리 가정에서 정상적인 행동인지를 알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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