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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s and Parents

모범 행실을 형성하는 10가지 테크닉: 협상기술

by mk in us 2011. 11. 12.

by homeschoolmom



부모는 아이와 협상하고 흥정함으로 부모의 권위가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실은 협상은 부모의 권위를 더 강화시킨다. 아이들은 자신의 말을 들어주는 부모를 존경한다. 아이가 독립해서 집을 떠나기 전까지 부모의 권위를 존중하는 것은 협상의 여지가 없는 분명한 사실이다. 그렇다고 부모가 아이의 관점을 경청하지 않는다는 의미도 아니다.

협상은 부모와 아이들 모두에게 이득이 돌아오는 상황을 의미한다. 협상을 통해 부모는 말을 붙이기 쉽고 다른 사람의 관점에 마음 문이 열려 있다는 것을 아이에게 보여주게 된다. 이런 점은 아이가 청소년기에 접어들면서 아주 민감해 하는 부분이다. 십 대들과는 협상은 아이의 행실관리를 위한 주 도구다. 왜냐면, 청소년들은 지적으로 동등하게 취급받기를 원하며 자신들의 관점을 부모가 존중해주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슬기롭게 사용하면, 협상은 부모와 아이 사이에 소통을 원활하게 해준다. 아이에게
자신의 방법과 생각을 고집스럽게 강요함은 역효과를 가져온다. "우리 아빠랑은 말이 안 통해."라고 십 대 소녀 제시카는 말한다.  "내 마음은 이미 정해졌으니까, 다른 사실로 나를 혼동시키지 마." 라고 말하는 제시카 아빠의 태도 때문에 제시카는 이런 말을 하는 것이다. 일곱 여덟 살 어린 아이들이 바라는 것에도 귀를 기울이고 협상의 여지를 두어야 한다. 아이가 어린 이 시기는 장래에 아이에게 필요한 진정한 협상 기술을 갈고 닦으며 준비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열 살짜리 마고가 "왜 아홉 시에 자러 가야 돼?"라고 부모에게 반문한다. 아빠 협상자는 "너는 몇 시가 적당한 취침 시간이라고 생각하니?"라고 묻자, 마고는 "열 시"라고 대답한다. "한 시간 여유가 너한테는 중요한가 본데, 그 시간에 무엇을 하고 싶은 데?" "책 읽으면 돼요."라고 마고는 애원을 한다. "기억하지? 늦게까지 안 잔 날은 그 다음 날 얼마나 피곤했는지?" 아빠는 아이를 상기시킨다. "하지만, 그건 작년이고, 지금은 내가 더 컸잖아요."라고 마고는 쉽게 물러서지 않는다. "그렇지. 그러면 이렇게 해보자."라고 아빠는 제의한다. "학교가 있는 날은 9시에 침대에 들고 9시 반까지 침대에서 책을 읽고, 다음날 학교에 안 가는 날과 주말에는 10시까지 있는 걸로 하자."

아이는 아빠의 아이디어를 받아들였고 자신의 이유도 정당시 되었다. 아빠도 아이가 잠을 충분히 자야 한다는 아빠의 목표도 이룰 수 있게 되었고, 침대에 누워서 5분 정도 책을 읽으면 아이가 잠을 자게 될 것 또한 아빠는 알고 있었다. 실제로 아이는 곧 잠이 들었다. 마치 배구공이 네트를 넘어 오가는 것처럼, 아빠는 아이에게 많은 점수를 얻고 있었다. 아이는 "우리 아빠와 언제고 대화할 수 있다. 아빠는 사리를 아는 사람이고, 나에 대해 진심으로 염려하고 있고, 아빠는 내 말을 잘 들어주시며, 지혜로운 분"이라는 메시지를 받고 있다.

가끔은  아이가 선도하도록 한다. 아이가 있는 단계에서 아이를 만나고, 그리고는 내가 원하는 곳으로 아이를 이끌어온다는 이미 잘 알려진 협상 도구를 사용한다. 예로, 아이가 차분히 앉아 있을 때 책을 읽어주고 싶다. 하지만 아이는 아빠의 팔을 잡아당기면서 아빠와 같이 놀기를 원한다는 사인을 보낸다. 이럴 땐 아이와 같이 바닥에서 좀 거칠게 놀아주어서 에너지를 발산하게 한다. 아이가 피곤해질 정도로 놀아주고 나서 아이가 차분히 앉아 있을 수 있을 때 책을 읽어주도록 한다. 이런 행동은 아이에게 져주는 것이 아니다. 단지 슬기로운 협상자가 되는 것이다. 잠시 아이의 의도를 충족시켜주는 다른 일을 한 후에 아이가 부모의 의도에 참여하게 하는 것이다.  

가정의 규칙을 따른다.

협상할 때는 아이가 존중하는 태도로 임하게 한다. 아이가 소리를 지른다든가 부모의 권위를 무시하는 행동을 할 때는 대화를 멈춘다. "그런 말투로 말하는 것은 허용 안 해. 나는 엄마고 너는 자식이야. 그리고 아이는 부모를 존경해야 해." 이런 가르침은 장차 협상의 기초를 다지는 일이다. 10대에 접어들기 바로 전과 십 대에 들어서는 절대로 협상의 여지가 없는 가정생활에 대한 룰을 상기시킬 필요가 있다. 좀 큰 아이들의 지속적인 흥정에 부모는 쉽게 부모의 권위를 져버리기도 한다. 절대 그래서는 안 된다. 가정의 질서를 위해서 부모의 권위를 지켜야 한다. 그리고 자녀의 장차 무난한 사회생활을 위해서도 아이는 부모의 권위를 존중할 수 있어야 한다. 

부모가 아이와 흥정이나 거래를 원치 않는 상황이 있을 수 있다. 아이가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고, 부모의 생각이 옳은 상황이다. 아이가 안절부절 못하기 전에 협상을 끝낸다. 그것이 부모의 특권이다. "그건 아주 안 좋은 TV 프로그램이야. 그리고 엄마가 이미 그 프로그램을 볼 수 없다고 말했지?  엄마는 이미 마음을 정했으니 싸우려고 하지마!"라고 말하고 가버린다. 아이들은 부모가 언제 진지한지를 배워야 한다. 물론 이런 방법을 매사에 사용해서는 안 된다. 그러면 부모가 아이의 눈에 독재자로 비취게 된다. 아이들이 봐도 될만한 TV 프로그램을 허용할 각오도 해야 한다.  

지혜롭게만 사용한다면, 협상은 아주 가치 있는 소통의 도구가 되는 동시에 아이의 논리적인 사고 발달을 돕는다. 아이에게 또한 가르쳐야 할 것은 모두가 흥분한 상태가 아닌 차분하고 평화로운 상태에서 협상은 가장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지금은 아냐. 아빠 오시면 상의해서 다시 말해 줄게." "네가 엄마에게 말하는 태도가 마음에 안 들어. 네가 마음이 차분해진 다음에 다시 이야기하도록 하자." 판단이 확실하지 않을 때나, 압박감을 느낄 때는 아무 결정을 내리지 않는 결정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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