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cyclopedia Brown Series by Donald J. Sobel
Ages 8 and up
Chapter Book
오늘 소개하는 책은 한때 우리의 일상을 떠올리게 하는 책이다.
얄팍한 책이 글씨의 크기만 보아도 초등학교 저학년 책임을 알 수 있는 책이다. 나는 이 책의 인기와 유명세를 전혀 모르면서 아이에게 소개했다. 미리 읽어 보고 책의 건강도와 안전성을 검토할 필요성이 없어 보이는 평범하게 재미있을 것 같은 책. 대강 훑어본 이 책의 인상이었다. 아이가 chapter book을 읽기 시작하면서는 먼저 직접 읽어 보고 선별하는 것이 그리 만만치 않다 보니 확신 없이 건넨 책이다.
물론 아무리 객관적으로 좋은 책으로 평가 되어도, 또 다른 아이들이 너도나도 좋아하는 책이라고 해서 우리 아이도 좋아하라는 법은 없다. 책의 내용이 시기적으로 너무 이를 수도 있고, 아이의 관심사가 아닐 수도 있다. 어려운 단어가 너무 많아도 아이는 흥미를 잃는다. 판타지 종류는 상상력이 풍부하거나 민감한 아이에게는 잊혀지지 않고 남아 아이가 잠을 못 자거나 무서워 하기도 한다. 그래서 아이가 picture book에서 삽화가 아주 적거나 아예 없고, 스토리 구성이 복잡해지는 chapter book으로 넘어가는 전환기에 책 선정이 어렵다.
이 책은 엄마의 책선정 노력에 비하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이 책을 너무 재미있어 하는 아이 때문에, 나도 소년 탐정이 궁금해져서 읽게된 책이다. 아, 그리고 나는 역시 천재 소년 브라운의 머리를 쫓아가지 못했다.
처음 접한 이 소년 탐정 이야기를 시작으로 우리 모자는 Alfred Hitchcock and the Three Investigators와 Hardy Boys Mystery Series를 섭렵하고 드디어는 셜럭 홈즈로 고공 행진 했다. 우리는 이렇게 한때 탐정 소설에 빠져 나는 목이 쉴 새 없이 읽어주고, 아이는 도서관을 들락날락하며 Hardy Boys 전집을 읽기에 빠지는 바람에 우리 동네 작은 도서관의 '명물'이 되었다. 어느 날은 다른 공부도 밀어놓고 탐정 소설 읽기에 몰두했다. 우리의 홈스쿨에서 땡땡이 친 날이다.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범인을 알고 문제가 해결되기 전에는 도저히 손에서 내려놓을 수 없는 탐정 소설 함정의 늪에 깊이 빠진 것이다.
1963년에 Encyclopedia Brown, Boy Detective 가 이 시리즈의 첫 번째 책으로 출간된 이후 이 시리즈는 한 번도 절판된 적이 없다. 12개국어로 번역이 되기도 했다. 근 반세기 동안 이 시리즈를 집필한 작가, Donald S Lobel은 책 읽기 싫어하는 많은 소년들을 책벌레로 만들었다는 평을 듣는다. 이렇게 오랫 동안 인기를 누리는 책이지만, 그의 첫 번 째 책은 자그마치 24번이나 출판사로부터 거절을 당했다. 그가 작가 지망생들에게 빼놓지 않고 하는 말이다. 1976년에는 Sobel은 Encyclopedia Series로 Edgar Allen Poe Award를 수상한다. 그는 #28인 Encyclopedia Brown and the Case of the Soccer Scheme 의 출간을 앞두고 2012년 7월 87세로 생애를 마감했다.
권마다 열 개의 스토리를 담고 있다. 배경은 Idaville이다. 열 살짜리 소년 명탐정 Leroy Brown이 이 책의 주인공이다. 주로 Encyclopedia(백과사전) Brown이라 불리운다. Idaville이 이 책의 배경이다. Idaville의 경찰 본부장인 아빠와 엄마, 그리고 탐 보이인 Sally Kimball이 브라운의 친구이자 비즈니스 파트너로, 또 바디가드로 등장한다. 그리고 The Tigers는 동네의 말썽꾸러기로 적대자로 등장한다.
천재 소년 encyclopedia brown은 자기의 사설 탐정소를 운영하여 동네 아이들의 미스터리를 해결해 준다. 그뿐만 아니라 경찰본부장인 아빠의 미궁에 빠진 수사도 돕는다. 작가는 독자들도 함께 수사에 참여할 수 있게 모든 단서를 알려주어 상호작용하게 한다.
한 때 Enyclopedia Brown의 어린 독자였고 지금은 법의학자이자 작가가 된 Jonathan Hays는 NPR Books에 기고한 그의 글 'Encyclopedia Brown: The Great Sleuth From My Youth'에서 이렇게 회고한다: "나는 이 책이 나와 같은 아이들의 이야기라서 좋아했습니다. 논리와 상식으로 미스터리를 해결하고, 때로는 어리석게 일축해 버리는 어른들의 위선을 밝혀내는 소년의 이야기를 좋아했고, 매 스토리마다 좋은 범죄 소설의 진정한 결론이기도 한 질서와 균형이 세상에 다시 재정립되는 기분을 좋아했습니다."
(1) Encyclopedia Brown, Boy Detective (1963, 1982 reissue )
(2) Encyclopedia Brown and the Case of the Secret Pitch (1965, reissued in 1976 as Encyclopedia Brown Strikes Again, )
(3) Encyclopedia Brown Finds the Clues (1966)
(4) Encyclopedia Brown Gets His Man (1967)
(5) Encyclopedia Brown Solves Them All (1968)
(6) Encyclopedia Brown Keeps the Peace (1969)
(7) Encyclopedia Brown Saves the Day (1970)
(8) Encyclopedia Brown Tracks Them Down (1971)
(9) Encyclopedia Brown Shows the Way (1972)
(10) Encyclopedia Brown Takes the Case (1973)
(11) Encyclopedia Brown Lends a Hand (1974, reissued as Encyclopedia Brown and the Case of the Exploding Plumbing and Other Mysteries, )
(12) Encyclopedia Brown and the Case of the Dead Eagles (1975)
(13) Encyclopedia Brown and the Case of the Midnight Visitor (1977)
(14) Encyclopedia Brown Carries On (1980)
(15) Encyclopedia Brown Sets the Pace (1981)
(15½) Encyclopedia Brown Takes the Cake (1982) (Co-written with Glenn Andrews)
(16) Encyclopedia Brown and the Case of the Mysterious Handprints (1985)
(17) Encyclopedia Brown and the Case of the Treasure Hunt (1988)
(18) Encyclopedia Brown and the Case of the Disgusting Sneakers (1990)
(19) Encyclopedia Brown and the Case of the Two Spies (1995)
(20) Encyclopedia Brown and the Case of Pablo's Nose (1996)
(21) Encyclopedia Brown and the Case of the Sleeping Dog (1998)
(22) Encyclopedia Brown and the Case of the Slippery Salamander (2000)
(23) Encyclopedia Brown and the Case of the Jumping Frogs (2003)
(24) Encyclopedia Brown Cracks the Case (2007)
(25) Encyclopedia Brown, Super Sleuth (2009)
(26) Encyclopedia Brown and the Case of the Secret UFO (2010)
(27) Encyclopedia Brown and the Case of the Carnival Crime (2011)
(28) Encyclopedia Brown and the Case of the Soccer Scheme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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