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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a in the City 2015 Caldecott Honor Book, 4-7 years Lauren Castillo 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 2015년 Caldecott Honor 수상작이다. 뉴욕 시티가 배경인 책이다. 활기차고 생동감 넘치는 도시의 매력을 굵은 선과 수채화로 잘 표현하였다. 내가 미국에 첫발을 내디딘 곳도 뉴욕이다 보니 익숙한 풍경이 페이지마다 펼쳐진다. Central Park, Subway, Yellow cab, Homeless people, 고층 건물, 거리의 예술가, 그리고 많은 사람이 바쁘게 움직이는 뉴욕 시티 특유의 모습을 꽤 사실적으로 표현하였다. 어린 소년이 뉴욕에 사시는 할머니를 방문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다. 할머니를 너무 사랑하지만, 할머니가 사는 바쁘고 시끄러운 도시는 사랑하지는 않.. 2023. 1. 28.
WAITING By Kevin Henkes 2-5 years 이 책은 2016 Caldecott Honor, Theodor Seuss Geisel Honor 수상 작이자 New York Times 베스터 셀러이다. 어린이들에게 계절과 새로운 게임, 그리고 우정을 가르친다. 책 제목과 같이 무엇보다도 기다림이 주제이다, 그러나 고욕스런 기다림이 아닌 기다림을 즐기 것에 대한 이야기다. 작가는 brown, green, blue, pink의 부드러운 터치로 모나지 않은 부드러운 둥글 둥글한 선으로 등장 인물을 묘사했다. 마음이 푸근해지는 그림들과 차분한 이야기의 전개가 나도 내가 기다리는 것을 상상하게 만든다. 기다림 속에 흥분이 일어나고 호기심이 생기고 인내로 튼튼해 지고 기쁨으로 내 속이 채워진다. 창문 틀에 앉아 무엇.. 2023. 1. 26.
Abraham Lincoln By Ingri and Edgar D'Aulaire, 1940 Caldecott Medal Book 아내와 남편인 Ingri 와 Edgar는 원래 유럽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이민자들이다. 둘 다 미술을 전공한 artists 인 이 둘은 팀이 되어 27개나 되는 책을 창작했다. 미국으로 이민 온 그들은 미국의 역사적 인물에 치중하기도 해 Abraham Lincoln, Benjamn Franklin, Buffao Bill, George Washington, Pocahontas 등의 책이 나왔다. d'Aulaire 부부의 Abraham Licoln은 1940년에 Caldecott Medal을 수상했으나 1957 년 후로는 접할 수 없던 책이다. 2015년에서야 1939년 오리지널 리소그래픽을 새로운 방식으로 복.. 2023. 1. 22.
Hello Lighthouse Hello Lighthouse by Sophie Blackall 2019 Caldecott Medal Book Sophie Blackall 이 글을 쓰고 그림도 그렸다. 이 책의 주제는 등대와 마지막 등대지기 이야기다. 오래오래 서 있기 위해 세워진 등대지만 시대의 변화를 거쳐 등대지기가 더는 필요가 없어지는 때가 온 것이다. 모든 것이 기계화되고 자동화가 되면서. 바다에서 조난한 이들을 구조하고 배를 안전한 항구로 인도하는 등대는 영원히 존재하는 것의 상징성이 있다. 이 책은 등대의 시설이 모던화가 되고 자동화가 되기 전의 마지막 등대지기의 삶에 초점을 둔다. 잉크와 물감을 사용해서 삽화를 그렸다. 바다의 잔잔한 파도와 격한 파도의 생동감을 잘 표현하고 있다. Hello Lighthouse 는 이렇게 .. 2023. 1. 21.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면... 이제는 많은 부모가 규칙적인 책 읽어주기의 중요성에 대해서 대부분 잘 아는 것 같다. 그렇다고 아이에게 규칙적으로 책 읽어주기가 마냥 쉬운 일은 아니다. 아이가 수학이나 과학 실험 등의 다른 과목도 해야 하기도 하고, 엄마나 아빠는 언제나 식사 준비, 집 안 청소, 그 외에 해야 할 많은 일이 기다리고 있기도 하다. 그럴수록 책 읽어주기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상기시킬 만큼 아이에게 책 읽어주기가 주는 영향은 무척 크다. 1. 규칙적인 책 읽어주기는 아이가 평생 책에 관심을 두고 책 읽는 즐거움을 누리게 한다. 어릴 적부터 책을 읽어주던 아이는 스스로 책을 읽는 습관을 기른다. 책 읽기가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는 아이는, 설사 글을 배우는 데 어려움을 겪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끈기 있게 글을 배운다. 2.. 2023. 1. 20.
더디 오는 봄 더딘 우리 아이 내 주변에도 그렇게 기다리던 봄이 이제서야 완연하다. 활짝 펴서 황홀하게 휘날리는 벚꽃이 온 동네를 삼킨다.봄이야 항상 이맘때 왔겠지만, 겨울이 길어지고 마음을 설레게 하던 눈도 싫증이 날 무렵 유난히 봄이 기다려진다. 그런데 무엇이든 기다리면 기다릴 수록 더디고 천천히 오는 법. 마음은 늘 이런 트릭을 부린다. 오늘 같이 환하고 따스한 햇볕이 가득한 날은 봄이 좀 더 머물렀으면 하는데 어째 잽싸게 가버릴 듯 해 오히려 조바심이 든다. 하긴 늘 그랬다. 그리 길지 않은 봄. 잠깐 머무르고 후다닥 가버리는 계절이 봄이다. 지난 해 봄에는 이곳에 살지 않은 나는 겨울내 축 늘어진 빈 가지들을 보며 그랬다. 하늘이 잘 보이고 햇살도 잘 받게 좀 잘라 버리지. 늘 길을 그늘 지게 하는 나무가 쓸데 없이 여겨졌다.. 2014. 4.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