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는 다른 언어와 다르다.
영어가 모국어인 모든 부모는 아이에게 닥터 수스(Dr. Seuss)와 Berenstain Bears를 적어도 한 번쯤은 다 읽어주었을 것이다. 아니면 한스 크리스천 앤더슨의 동화책, 이솝 우화, 그리고 클래식으로 인정받는 수많은 어린이 도서를 읽어 주면서 부모와 자녀는 유대감을 형성한다.
유니버시티 오브 엘버타의 교수인 조지 조지유 교수에 의하면, 이런 책 읽어주기가 아이의 언어 기술 습득을 위한 중요한 도구라고 한다. 특히 독해력과, 멀지 않아 아이가 글을 읽을 수 있게 되기 위해 책 읽어주기는 필수라는 것이다.
조지유 교수와 그의 동료는 영어와 그리스어 언어 능력 예측을 돕는 인지적 요소와 비인지적 요소를 조사한 연구자료인 Learning and Instruction을 발간했다. 이 연구가 발표된 이후로 조지유 교수팀은 그의 연구를 핀란드와 중국까지 확장 했으며, 역시 이 연구에서도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한다.
조지유 교수에 의하면 집에서 글을 읽고 쓰는 환경(literacy environment), 즉, 아이가 글을 읽고 쓸 줄 아는 능력을 위해 부모가 무엇을 하였는지, 어떤 동기부여가 있었는지로 아이의 글자에 대한 지식과 어휘력을 포함한 다양한 초기 언어 기술을 언어 전반에 걸쳐 측정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런 아이의 초기 언어 능력으로 장래 독서 능력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맞춤법은 글자와 스펠링을 다루는 언어 학습의 일부분이다. 조지유 교수에 의하면 영어는 맞춤법에 있어서 일관성이 없는 불규칙한 언어라는 것이다. 예를 들면, 영어의 글자들이 하나 이상의 소리를 지닌다.
이런 이유 때문에 영어를 배우는 아이들에게 누군가가 글자를 보여주고 글자의 소리를 가르치고, 냉장고에 자석 글자를 붙이고 놀게 하는 것이다. 영어를 배우기 위해서는 집에서 글을 읽고 쓰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절대적 필요하다는 것을 연구로 알게 되었다고 조지유 교수는 말한다.
그러나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의 경우는 그렇지가 않다고 한다. 조지유에 따르면 그리스어나 핀란드 말 같은 경우는 아이들이 언어를 훨씬 쉽게 배운다고 한다. 왜냐면 글자마다 한가지 소리만 나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영어와의 이런 차이는 그리스인이나 핀란드인 부모는 아이가 언어를 배우는 데 유리하도록 미국이나 영국 부모만큼 아이들에게 그렇게 자주 책을 안 읽어주어도 된다는 의미 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간단히 말해서 그리스와 핀랜드 어린이들은 집에서 글을 읽고 쓰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과 상관없이 아이들이 결국에는 글을 다 읽게 된다는 것이다.
조지유 교수는 “그리스에서는 아이가 언어 장애가 있지 않은 한 학교에 가자마자 누구나 3개월 안에 글을 읽을 줄 알게 된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압니다.”라고 말한다.
“그런가 면, 영어는 누군가가 자주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고 단어의 뜻을 설명해 주고 글자를 이렇게 저렇게 사용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에 따라 아이가 글을 잘 읽는 학생이 되는지가 결정이 된다는 것입니다.”
영어를 배우는 것은 학습자에게 도전이다.
영어 철자법의 불일치와 불규칙성 때문에 영어를 배우도록 도와주지 않으면, 영어를 배우는 아이들은 글자와 소리의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나라의 언어를 배우는 아이들에 비해 적어도 책을 읽는 능력이 2년이 뒤질 수 있다고 한다.
부모가 아이의 언어 발달을 위해 아이에게 책을 읽어줄 수 없는 경우는 아이의 언어 습득 능력을 돕기 위해선, 교육 프로그램이나 멀티 미디아의 사용이 가능하다.
모든 부모가 초점을 두어야 할 것은 무엇보다도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이다.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은 아이들과 글자와 글자의 소리를 가르치기 위해 연습하고 게임을 하는 것만치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유명인사가 교실에서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준다든가 부모가 잠 자기 전에 책을 읽어주는 것과 같은 역할 모델이 책을 읽는 동기로 크게 작용한다.
“아이들에게 동기를 부여해야 합니다. 집에서 부모가 책을 읽는 것을 보면 그 자체가 아이에게는 책을 읽는 것이 중요다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라고 조지유 교수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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