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flickr.com sean derilinger
신생아와 영아에게 책 읽어주기
아이가 4개월이 될 때까지는 이 연령에 적합한 책의 선택이 책을 읽어주는 것 자체만큼 중요하진 않다. 왜냐면 이 시기에는 아기가 책 읽어주는 엄마의 리드믹한 목소리와 책 읽는 동안의 평화롭고 안정감 있는 시간에 익숙해지는 기간이기 때문이다. 마더 구스(Mother Goose) 책은 항상 적절한 선택이지만. 아이를 젖 먹이는 동안 키플링의 책을 읽어 주었다는 엄마도 있다. 그러나 이시기에는 매일 책을 읽어주는 것만큼 책의 선택이 심각하지는 않다.
지난 10년 동안 ‘두뇌의 세대’라는 써클 안에서 유아 시기의 두뇌 발달의 중요성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거론되었다. 심리 학자들과 신경과학자들이 잡지, 컨퍼런스, 학술지 등에서 줄곳 토론해 왔지만, 결국은 아이의 첫 3년이 아이의 차후 두뇌 성장에 얼만큼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가로 종결된다. 그렇다면, 실제로 세 살 후에는 기회가 전혀 없는 것인가? 아니면 그 후에도 두 번째, 세 번 째, 네 번째 기회가 있는가?
필자는 이 양극의 의견을 절충 하길 원한다. 첫 3년의 삶의 질이 향상되면 그만큼 장래의 학습과 삶 자체가 수월해진다. 그러나 그 후에 생기는 기회도 이상적인 배움의 환경이 조성되면 얼마든지 유익할 수 있다. 그러나 나중에 배우는 것은 그만큼 힘들을 수도 있다는 점이다.
이런 연구 조사를 통해 알게된 확실한 결과는 측정이 가능한 장기간의 소리의 저장과 말의 패턴이 8개월부터 시작이 된다고 한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당연히 많은 언어를 듣는 아이가 발달된 언어 기술을 습득할 기회 또한 많다는 것이다. 아기의 머리속에 언어가 침투할 수 있는 방법은 눈과 귀를 통해서이나, 아직은 아이가 읽을 수 있는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귀를 통해 듣는 방법 밖에는 아이의 뇌에 언어가 저장되는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이런 연구 조사는 절대로 수퍼 베이비를 생산해 내자는 의도는 아니다. 신생아에게 책 읽어주기의 포커스는 이미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키우고, 부모와 아이 사이에 친밀한 유대 관계를 형성하고, 아이가 책을 읽을 수 있는 단계에 이를 때까지 아이와 책 사이에 자연스런 다리를 놓아주려는데 있다.
신생아에게 읽어 줄 수 있는 책은 어떤 것이 있나?
아이가 첫 돌이 되기 전까지는 주로 아이가 시각적이나 청각적으로 자극을 받을 수 있는 화려한 색상의 그림과 재미나는 소리를 내는 책이 아이가 쉽게 집중할 수 있다. 마더 구스가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이유중 하나가 아이가 너무 좋아하던 처음으로 들은 엄마의 심장에서 나던 십장 박동 소리의 리듬을 재연하기 때문이다.
The National Institute of Child Health and Human Development 의 리딩(reading) 전문가에 의하면 아이에게는 서로 압운(rhyming)이 되는 말을 찾을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한다. 실제로 ‘cat’과 라이밍이 되는 말을 찾는 것을 힘들어 하는 유치원생이 훗 날 리딩에 문제가 있을 경향이 짙다고 본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좋아하는 줄넘기 놀이를 하면서 라이밍을 읊는것과, 닥터 수스의 The Sleep Book과 The Foot Book같이 아이들에게 인기있는 책들이 증명하듯, 아이들은 서로 라이밍이 되는 말들을 무척 좋아한다는 것이다. 이유는 사람이 무의식적으로 줄무늬라든가 채크무늬를 보는 것이나, 또는 음악의 하모니를 든는것을 좋아하고 인죠이하는 것과 별다르지 않다는데 있다고 한다. 이런 조화가 무질서한 세계을 정리정돈 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런 사실을 염두에 두고 부모는 자주 아이에게 압운이 있는 이야기를 읽어줄 것을 권한다. 라임의 영향은 엄마의 태속까지 추적된다고 한다. 한 조사에 의하면 마지막 트라이매스터를 남겨둔 임산부들이 닥터 수스의 The Cat in the Hat을 반복해서 태아에게 읽어주었을 때 아이가 출생한 후 52시간 뒤에도 이 신생아들은 라임이 전혀 없는 책과 닥터 수스의 라임을 구분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야기의 구성 때문에 마더 구스를 읽어주는 것이 아니다. 아더 구스는 모든 소리와 syllables, endings, blending을 서로 압운이 되게 섞거나 언어의 라임과 혼합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부모는 이미 아기 침대에서 이리저리 뒹글며 ‘ba, ba, ba…’소리를 내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계속 마더 구스와 닥터 수스 책을 통해 라임을 들려주는 것 뿐이다.
마더 구스도 여러 형태의 책이 나와 있다. 그 중 필자가 선호하는 마더 구스 책은
The Lucy Cousins Book of Nursery Rhymes (Dutton) 와 The Neighborhood Mother Goose by Nina Crews다.
이 라임들을 적절한 놀이나 활동중 노래로 하거나 외우는 것도 아이의 마음속에 라임과 활동의 관계를 보강시킴을 알 수 있다고 대부분의 부모들은 말한다. CD나 테입을 도서관에서 빌릴수도 있고 책방에서 구입도 가능하다.
아이에게 책을 읽어 줄 때 무엇보다도 부모가 염두에 두어야 할 중요한 사항은 아이를 안고 책을 읽어주는 동안 생기는 신체적인 유대관계이다. 아이에게 책 자체나 책 읽기보다는 아이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시키기 위해 될 수 있으면 책 읽는 동안 쓰다듬어주고, 안아주고, 어루만져 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이런 피부 접촉은 아이와 부모의 정상적인 대화와 더불어 아이가 사랑을 듬뿍 받는 느낌을 갖게 해준다.
~이글은 Handbook of Read Aloud 에서 요약한 글입니다.
'Kids and Read Aloud'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생아부터 유아를 위한 책 (0) | 2009.03.14 |
---|---|
신생아와 영유아에게 책 읽어주기 2 (0) | 2009.01.13 |
책 읽어주기와 어휘력의 연관성 2 (0) | 2008.12.16 |
언제까지 책을 읽어주나요? (0) | 2008.10.15 |
책 읽어주기와 독해력의 연관성 1 (0) | 2008.10.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