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Caldecott Honor Book, 4-7 years
Lauren Castillo 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 2015년 Caldecott Honor 수상작이다. 뉴욕 시티가 배경인 책이다. 활기차고 생동감 넘치는 도시의 매력을 굵은 선과 수채화로 잘 표현하였다. 내가 미국에 첫발을 내디딘 곳도 뉴욕이다 보니 익숙한 풍경이 페이지마다 펼쳐진다. Central Park, Subway, Yellow cab, Homeless people, 고층 건물, 거리의 예술가, 그리고 많은 사람이 바쁘게 움직이는 뉴욕 시티 특유의 모습을 꽤 사실적으로 표현하였다.
어린 소년이 뉴욕에 사시는 할머니를 방문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다. 할머니를 너무 사랑하지만, 할머니가 사는 바쁘고 시끄러운 도시는 사랑하지는 않는다는 아이. 너무 무서운 것투성이라 도시가 싫다는 소년. 그가 보고 느낀 것이 이 도시의 실제 모습이기도 하다. 나의 아이도 이 책의 어린 소년처럼 요란하고 시끄러운 이 도시를 좋아하지 않았다. 맨해튼에 나가려고 subway를 타면 시끄럽고 너무 사람이 많아 싫다고 했다. 나에겐 Nana와 같은 지혜가 없어서인지 아이는 성인이 된 지금도 뉴욕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이 책은 할머니가 대도시를 싫어하는 손자에게 도시의 매력을 보여주는 책이다.
할머니는 손자에게 빨간색의 cape를 만들어 입혀준다. 이 망토를 입고 거리에 나가면 뉴욕이 덜 무서울 거라는 할머니. 아니나 다를까, 소년은 뉴욕시티가 처음 보았던 때만큼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게 된다. 점점 도시의 좋은 점을 보고 느끼게 되고 할머니 말처럼 도시에서 할 수 있는 신나는 활동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된다. 떠날 때가 되자 소년은 할머니에게 망토를 드린다. 도시에 사는 할머니가 계속 담대하게 지내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할머니와 함께 도시를 구경하고 나서 소년은 볼 것과 할 것이 많은 이 도시가 할머니가 사시기에 아주 좋은 곳이고, 자기가 할머니를 방문하기에도 아주 좋은 곳임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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