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육아법 2 - 잠 잘 재우기

How to Get Kids to Sleep More

 

 

수면부족이 아이의 인지 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이제 어떻게 하면
아이가 잠을 더 잘 수 있도록 할까, 고민하시는 부모님이 계시리라 봅니다.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하는 저자의 아래 글이 아이들이 충분한 수면을 취하도록 쾌적한 환경 조성과 충분한 수면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사람들이 방안 온도가 약간 서늘할 때 왜 잠을 더 잘 자는지 궁금해 한다.

우리의 수면 사이클을 규제하는 생물학적 주기가 빛에만 민감한 것이 아니라 온도에도 예민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중성 온도 이상이 되면 몸이 잠을 청하는 것이 느려지고, 수면 패턴도 변화된다고 한다.
실내 온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렘수면(REM)은 줄어들게 마련이다.

 

·         77%에 해당하는 아이들은 텔레비젼 시청이 잠자기 전 의례적인 절차라고 한다.

가만히 앉아서 반 시간 정도 아무것도 안 하는 상태가 태엽을 푸는 데 도움이 될 거라는
것이 일반적인 이론이긴 하다. 아이들을 흥분시키는 쇼가 아닌 다음에는.

 

그러나 텔레비전 스크린의 밝은 빛이 이런 이론의 기반을 약화시킨다. 컴퓨터나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빛은 잠을 자기 위한 몸속의 온도의 저하와  멜라토닌의 생산을  더디게 한다고 한다.  그래서 이 현상은 잠이 드는 시간을  두 시간씩이나 지연시킨다는 것이다.

 

·         우리는 모두 심하게 피곤한 상태에서는 잠이 잘 오지 않는 것을 체험한 적이 있다.

이유는 며칠 간의 수면 부족으로 우리의 뇌에서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을 분비하기 때문이다. 이 스트레스 호르몬이 잠을 잘 수 있는 적정량의 수치로 내려가기까지 6배나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         170명의 아동을 상대로 한 어느 연구는 화이트 칼라 가정이 노동자 계층 가정의 아이보다 훨씬 늦게 잠을 자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럼에도, 이 아이들이 실질적으로는 더 많은 잠을 잔다는 것이다. 과연 이것이 타당성 있는 말인가, 할 것이다.  하지만, 화이트 칼라 가정의 아이가 잠을 더 많이 자는 이유는 이 아이들의 취침 시간과 기상 시간이 훨씬 더 일관성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즉, 이 아이들의 일과가 더 규칙적 이라는 것이다. 이런 규칙적인 일과가 이들의 수면을 더 효율 있게 하여 잠이 들기 전 침대에서 덜 뒤척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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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규칙한 취침 시간은 집에서 만들어 낸 다른 시차의 지역을 여행한 것과 같은 jet lag의 상태이다. 주말마다 3시간 이상 잠을 늦게 자는 것은, 마치 매 주말 시차가 다른 세 지역을 매 주  여행하는 것과 같다고 한다.

 

 

·         물론 하루에 3시간씩 텔레비전시청을 하는 아이들이 일정이 지나치게 많이 잡혔다고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의욕이 넘치는 아이가 대부분 제일 많이 일정이 잡혀 있게 마련이다.
이런 성취욕이 강한 아이를 전문가는 염려한다. 카일라 뭘스트롬 박사에 의하면 자발적인 학생은 높은 성적을 내기 위해 잠을 희생한다고 한다.  그러나, 대신 우울증과 스트레스로 값을 치른다는 것이다. 괴외 활동을 많이 하는 청소년도 운전 중 졸음으로 사고를 낼 가능성도 크다고 한다. 파트 타임 직업을 가진 학생들도 잠을 적게 자고 성적도 또한 저조하다고 한다.

 

·         수면과 과외활동 중 선택해야 한다는 생각과는 달리, 학생 대부분에게 미치는 영향은 오히려 그 반대이다. 즉, 잠을 더 많이 자는 학생이 과외 활동에도 더 많이 참여하고, 성적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한다. 왜냐면 활동할 수 있는 에너지가 있기 때문이다. 수업 시작 시각을 늦춘 학교의 학생들은 잠을 더 자고 스포츠와 과외활동에 참여가 증가하는 것을 본다고 한다.

 

·         낮잠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같이 효과 있는 대책은 아니다. 기분이 좀 더 좋아질 수는 있으나 낮잠은 이미 떨어진 기억력을 되살리지 못한다. 이들의 지적 능력은 낮잠을 자기 전이나 자고 나서나 마찬가지이다. 아주 긴 낮잠을 자는 유치원생은 퍼즐 맞추기를 더 못하는 것으로 판명됐다.

 

·         아이들의 16%는 주기적으로 코를 곤다고 한다. 2002년 미국 소아과협회에선, 어린 아이의 코 고는 현상이 치료를 받을만한 현상이 아니라고 말한 적이 있다.  하지만, 5년 뒤에 연구가들이 발표하기를, 아이의 코 고는 것은 어른이 코를 고는 것과 동일하지 않으며, 약간의 코고는 것도 염려할 만한 이유가 된다고 한다. 왜냐면 이 코고는 현상은 아이의 발달하는 뇌에 산소 공급이 부족한 상태로 보기 때문이다.

 

·         흔한 수면 장애 증상인 악몽, 그리고 자주 깨는 것은 아이의 발달 과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로날드 처빈 박사에 의하면 ADHD로 진단받은 아이의 25%는 그 원인이 수면 장애에 있다고 한다. 이런 아이들의 수면 장애를 치료하면 ADHD의 증세가 기적처럼 사라진다고 한다.

 

수면 장애에 따르는 위험에도 수면 장애를 치료받는 아이의 숫자는 극히 작다.

부모는 이 분야의 전문가와 상의하여야 한다. 소아과 의사는 이 수면 문제의 전문 지식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아이가 커가면서 저절로 없어지길 바라는 것은 이 수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