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 Seuss의 라임이 어떻게 글 읽기에 도움이 되나

 

 

 

"I do not like green eggs and ham. I do not like them them Sam-I-am." (from Green Eggs and Ham)

동화책 작가인 닥터 수스의 실제 이름은 Theodor Seuss Geisel이다. 살아 있다면 올해가 108세인 닥터 수스는 기억하기 쉽고 재미나는 라임(rhyme)을 만들어 내는 특별한 재주가 있었다. 하지만 이런 라임들이 그냥 어린아이들의 말장난을 위함이 아니다. 실제로 라이밍은 우리의 뇌에 저장되며 아이들이 글 읽기를 배우는 데 중요한 비결임을 연구 결과가 제시하고 있다.

몬트리올의 멕길 대학에 실험 언어학자인 마이클 왜그너는 우리가 한 단어를 들으면, 이 단어와 라임이 되는 단어들이 우리의 뇌에서 활성화가 된다고 한다. 바로 이런 이유가 왜 라임이 글 배우는데 효과가 있으며 듣기에도 좋은지를 설명해주는 한 요소라고 그는 말한다.

 

라이밍하는 뇌

 

실제로 닥터 수스의 재미나는 라임스는 몇 세대를 걸쳐 많은 아이와 그들의 부모를 즐겁게 해주었다. 그의 책 "The Cat in the Hat"(Random House, 1957)는 천 백만 부가 팔렸다. 이런 사실은 닥터 수스가 자신의 독자를 잘 알고 있었다는 증거라고 말하기도 한다. 왜냐면 라임스는 어린이들에게 아주 흥미진진할 뿐 아니라, 이들의 뇌는 단어들의 각기 다른 뜻을 인지하는 것보다 라임이 되는 단어들을 훨씬 더 잘 처리하기 때문이라는 사실이다.

2004년도의 한 연구에서 연구자들은 어린 아동들에게 여러 단어들을 읽어 준 후에 기억하게 하고 들은 단어를 암송하도록 했다. 연구가들이 읽어준 단어들은 모두 서로 연관이 있는 단어들이었다. 예를 들어 아이는 "nap" "bed" "rest" "peace" "wake" "dream" "doze" "snore"와 같은 단어를 듣도록 했다.
그런데 이와 같은 실험은  어린이가 대상일 때와 어른이 대상일 때에 결과에 큰 차이가 있었다. 어른이 이 실험에 참여하면, 읽어준 단어 리스트에 전혀 없는 단어임에도, 자주 "sleep"이라는 단어를 추가한다. 이유인즉, 잠과 관련된 장황한 단어들이 뇌를 속여 "sleep"이라는 단어가 있는 것으로 추정하도록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린아이들은 다르게 반응했다. 단어의 뜻에 근거해서 새로운 단어를 기억해내는 대신, 다섯 살 아동은 원 리스트에 나오는 단어와 라임/압운이 되는 새로운 단어를 추가했다. "nap"이라는 단어를 들은 아이는 "gap"이나 "sap"과 같은 단어를 기억했다. 아이들의 뇌는 라임이 되는 단어가 단어의 뜻을 대신하기 때문이다. 

점차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뇌의 이런 경향에서 벗어나기 시작한다. 여덟 살 된 아이들은 라임에 근거한 틀린 단어를 추가한 경우와 뜻에 근거해서 틀린 단어를 추가한 비율이 비슷한 것으로 실험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열 한 살짜리의 경우는 어른과 마찬가지로 원래 주어진 단어들의 뜻과 비슷한 단어를 추가하는 것으로 반응했다고 한다. 

라임으로 읽기  

실제로 라임은 글을 배우는 결정적 요소다. 우리가 말을 할 때 "C"가 Kk 사운드가 난다는 것을 안다. 그리고 이 소리를 "C"라는 상징부호로 표현한다. 하지만 자음들은 자음에 사용된 모음에 따라 그 소리가 달라진다. "Cat"을 읽고 "Cot"을 말할 때 만들어지는 입 모양을 비교해보자.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닥터 수스의 말을 빌리면, 아이들이 모음에 상관 없이 C는 C일 뿐이라는 것을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이 배우는 과정을 "음소 인식"이라고 부르는데, 바로 라임이 아이들이 이것을 파악하는 것을 도와준다고 교육 상담가인 미리엄 쳐키스-절카우스키는 말한다. 

"라임은 각각 음소 단계의 소리를 실제로 나누는 첫 번째 단계입니다."라고 쳐키스-절카우스키는 LiveScience에서 말하고 있다. "cat/fat를 말할 때, 우리가 한 일은 C를 A에서 떼어내고, F를 A에서 분리한 것입니다. 이것은 엄청난 성과인 것입니다."라고 한다.

다시 말해서, 라임스(rhymes)는 아이가 한 단어의 부분에 대한 이해를 돕는 체계인 것이다. 
즉, 라이밍은 단어들이 어떤 소리가 나며, 어떻게 형성되는 지를 이해하는 '음소 인식'을 아이들이 갖도록 도와준다. 

 

 ~LiveScience의 기사를 요약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