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Handbook of Read Aloud의 저자인 Jim Trelease가 말하는 Thirty Do's to Remember When Reading Aloud(알아두어야 할 책 읽어줄 때 해야할 30가지)를 소개합니다. [원본은 여기에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책을 읽어준 아이가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아이의 연령과 상황에 따라 적용하는 법이 다르니 우리 아이의 연령에 필요한 방법만 취사선택하셔서 활용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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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될 수 있으면 일찍 아이에게 책을 읽어준다. 어려서 시작하면 할수록 쉽고 아이에게도 좋다.
2. 신생아에서 영아기까지는 반복이 많은 책을, 좀 더 크면 perdictable books와 rhyming(압운)이 있는 책을 읽어 준다.
3. predictable books를 반복해서 읽어줄 때는 가끔 주 구절에서 잠시 멈추고 아이가 그 구절을 이야기하도록 한다.
4. 아이와 같이 시간이 나는 데로 자주 책을 읽어준다.
5. 적어도 하루에 한 번씩 책을 읽어주는 정해진 시간을 만든다.
6. 듣는 기술은 배워서 생기는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 잘 듣는 법을 가르치고 서서히 기르도록 한다. 절대 하루 만에 배워지는 것이 아니다.
7. 처음에는 글이 많지 않은(몇 개의 문장) picture books(동화책)로 시작해서, 점차 글이 많고 그림은 적은 책으로, 그리고 chapter books로 옮겨간다.
8. 픽션과 넌픽션을 포함한 책의 길이와 내용이 다양한 책을 읽어준다.
9, 아이를 격려하기 위해 아이에게 페이지를 넘기게 한다.
10. 책을 읽어주기 전에 책의 제목, 저자(author)와 삽화가 (illustrator) 이름을 읽고 시작한다.
11. 처음 책을 읽어 줄 때는, 책카바의 그림에 대해 대화를 한다. "이 책은 무엇에 관한 책일 것 같아?"
12. 책을 읽어주면서, 가끔 "다음에는 어떻게 될까?"라는 질문을 한다.
13. picture books(동화책)은 여러 연령층의 아이들에게 읽어줄 수 있다. 하지만 novel(소설책)일 때는 아이들이 두 살 이상 차이가 날 때는 따로 데리고 읽어주는 것이 부모에게는 힘들지만, 아이에게는 훨씬 더 바람직하다.
14. 아이의 상상력과 주의력이 감당할 수 있을 때까지는 길고 묘사가 많은 책은 피한다. 읽어주는 부분을 줄이거나 아예 빼버린다고 잘못하는 것은 아니다. 미리 읽어서 이런 부분은 연필로 표시해 둔다. 디킨스도 낭독할 때 이런 방식을 취했다.
15. 만약 한 단원이 길거나 다 읽어줄 시간이 없으면, 가장 서스펜스가 있는 부분에서 멈춘다. 이렇게 함으로 듣는 아이가 다음 이야기를 궁금해하게 하는 것이다. 아마도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 책 읽어줄 때만 기다릴 것이다.
16. 몇 분 동아 아이가 진정하고 마음과 발이 스토리에 빠져들 여유를 준다. 만약 소설이면, 지난 번 이야기를 물어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듣는데는 무드가 중요한 요소다. "이제 하던 거 고만하고 책 읽자!" "똑바로 앉아서 집중해!" 라고 말하는 권위주의적인 부모는 아이들의 수용적인 무드를 조성하지 못한다.
17. 동화책을 읽어줄 때는 아이가 책의 그림을 잘 볼 수 있도록 한다. 학교에서는 아이들이 둘러 않게 하고 교사는 약간 위에 앉아 뒤에 앉은 아이들의 다른 아이들의 머리에 가리지 않게 한다.
18. 소설책을 읽어줄 때는 아이와 책을 읽어주는 사람이 모두 편안한 장소를 택한다. 빛이 환하게 들어오는 창문 앞에서 책을 읽거나 서지 않는다. 후광이 아이들의 눈을 피곤하게 한다.
19. 청소년을 포함한 모두가 좋은 동화책을 읽는 것을 즐긴다는 것을 잊지 말자. 믿을 수 없다면 청소년들에게 Edward Sorel의 Johnny on the Spot을 읽어주면 알게 된다.
20. 책을 읽어주고 나서 클래스나 가정에서 스토리에 대한 토론을 한다. 책은 생각, 희망, 두려움 그리고 발견을 자극한다. 아이의 성향이 표현력이 있다면, 이런 요소가 말로, 글쓰기로, 또는 예술적 표현으로 표현되도록 돕는다. 토론을 퀴즈로 만들지 않고 아이로부터 이야기의 해석을 끌어내려 하지 않는다.
21. 책을 읽어 주는 것이 자연스러운 사람은 별로 많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자연스럽고도 성공적인 책 읽어주기가 되려면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22. 책을 읽어줄 때는 다양한 표현 방법을 사용한다. 대화는 다른 목소리의 톤을 사용하고, 책 읽어주는 속도도 스토리에 맞게 조절한다. 서스팬스가 있는 부분에는 속도를 줄이고 목소리도 낮춘다.
23. 책 읽어주기의 가장 흔한 실수는 - 낭독자가 7살짜리든 40살이든- 너무 빠르게 읽는 것이다.
아이가 읽어주는 것을 듣고 머릿속에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천천히 읽는다. 아이가 재촉당하지 않고 책의 그림을 볼 수 있도록 천천히 읽어준다. 너무 빨리 책을 읽으면 책을 읽어주는 사람이 목소리로 표현할 여유가 없어진다.
24.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기 전에, 미리 자신에게 책을 읽어준다. 이렇게 미리 읽어보면, 어느 부분을 줄이고, 삭제할지, 아니면, 부연설명이 필요한지를 알 수 있게 된다.
25. 책 내용뿐 아니라 책의 작가도 생동감 있게 소개한다. 구굴 검색을 통해 작가의 웹사이트를 찾아보고 책 재킷에 있는 작가 소개도 읽는다. 책을 읽기 전이나 읽는 도중 작가에 대해 말해준다. 이렇게 함으로 아이들이 책은 기계가 쓰는 것이 아니고 사람이 쓴 것임을 알게 한다.
26. 가능한 한 책에 제3의 요소를 곁들인다. 예로 Robert McClosky의 Blueberries for Sal을 읽으면서, 또는 읽고 난 후 블루배리를 먹는다.
27. 멀리 사는 친척들에게 스토리를 녹음해서 아이에게 보내 달라고 부탁한다. 학교 내의 다른 교사나
부모님, 소방서 주임과 같은 지역사회의 유명하신 분들을 초청해 교실에서 책을 읽어주도록 한다.
28. 책을 읽기 싫어하는 아이들이나 활동적인 아동적인 아이들은 가만히 앉아서 듣는 것이 힘들 수 있다. 종이와 연필, 크레용 등을 주고 들으면서 손은 바쁘게 움직이도록 한다. (우리도 전화하면서 손으로 낙서 하지 않나요?)
29. 아빠들이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도록 노력해야 한다. 왜냐면 학교에서는 대부분이 여교사이기 때문에, 어린 남자아이들은 책 읽기를 여자와 학교과제로 연결을 짓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많은 아빠는 드라브웨이에서 아이들과 공차기를 하려고 하지 아이를 데리고 도서관에 가려고 하질 않는다. 지난 30년 동안 남자아이들의 학교 성적이 현저히 낮다는 사실이 우연인 것만은 아니다.
아빠가 아이의 책 읽기에 관여 하면 남자아이들은 책 읽기에 스포츠만큼의 관심을 두게 될 것이다.
30. 아이가 책을 읽어주고 싶어할 때는 너무 어려운 책보다 너무 쉬운 책이 낫다. 마치 자전거를 처음 배울 때는 너무 큰 자전거보다는 오히려 너무 작은 것이 더 낫듯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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