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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s and Reading/Picture Books

Andy and the Lion

by mk in us 2014. 4. 9.


ANDY  AND LION 

A Tale of Kindness Remembered or the Power of Gratitude

By James Daugherty

1938

Ages 4 - 8

1939 Caldecott Honor Book


빈티지 느낌이 물씬 나는 책이다.  Black, Orange, White가 작가가 사용한 색 전부다. 그림이 매우 상세하나 스타일이 요즘 보는 책과는 현저히 다르다. 이런 이유로 재미없다고, 또는 너무 오래된 책이라고 읽을 가치 없는 책으로 단정하기 쉽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프린트되고 있고 아이들에게는 무척 인기가 많은 책이다. 우리 엄마들도 "Don't judge a book by its cover."라는 숙어를 교훈 삼아 '별로'인 책으로 간주하지 않길 바란다. 

James Daugherty는 동화책을 쓰기 전에 이미 이름난 아티스트였다. 유럽에서 바로크미술을 공부한 그는 군함에 그림을 그리고 포스터와 학교나 극장 등의 벽화를 그리곤 했다. 주로 스케일이 크고 폭이 넓은 그의 그림 스타일이 동화책에서는 간단하나 유머와 열정이 있고 생동감 넘치는 그림으로 바뀐다. 그의 첫 동화책인 'ANDY AND LION'가 이 변화를 잘 보여준다. 

이 책은 그림만으로도 스토리가 살아난다. 그만큼 생동감이 넘치고 세밀하다. 이렇게 삶과 힘이 넘쳐나는 이 책은 실은 그가 그린  36개의 그림으로 시작되었다고 한다. 당시에 그가 편집자를 만났을 때는 지금과 같이 Wordless Book이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던 시대가 아니였다. 텍스트가 필요했던 편집자는 그에게 스토리를 강요 했다. 도저히 진전이 없자, 편집자는 그의 그림 하나씩를 들고 "그림이 무엇을 말하고 있느냐? "는 질문을 하게되고, Dauughherty가 이에 반응하면서 ANDY AND THE LION이 탄생한다. 

처음에는 글을 쓰기를 주저했던 화가였지만, 그 후에도 어린이를 위한 책을 많이 쓰고 그림을 그리게 된다. 그의 그림 스타일에 걸맞은 활기차고 생동감 넘치는 글을 주로 쓴다. 




이 책은 Dedication page부터 관심을 끈다. 대상이 통상적인 가족이나 친지가 아닌 New York Public Library 앞에 있는 두 마리의 사자 조각상이니 말이다. 이 두 사자는 1911년부터 지금까지 뉴욕 맨해튼 5 에비뉴와 42가에 위치한 이 도서관을 지켜왔다. Daugherty가 To Lady Astor and Lord Lenox라고 칭하였지만, 실은 이 두 사자는 모두 수놈이다. 이 도서관의 창시자인 John Jacob Astor와 James Lenox를 기리면서 이름을 붙였다. 하지만 라 구아디아 시장이 1930년대의 어려움을 예상해 뉴욕시가 필요한 덕목이라 생각되는 Patience와 Fortitude로 이름을 변경했다. 

Summary:

Andy라는 소년이 이 스토리의 주인공이다. 사자에 관심이 많은 앤디는 도서관에 가서 사자에 관한 책을 열심히 뒤지고 책을 놓지 못한다. 할아버지는 앤디에게 사자에 관한 용감무쌍한 Tall Tale (마치 사실인 것 같이 전해지는 주로 과장된 믿기지 않는 기막힌 이야기다. 실제 사건이 과장된 이야기이기도 하다.)을 들려주고, 앤디는 밤새 사자가 나오는 꿈을 꾼다. 

다음 날 일어나 학교에 가는 도중 앤디는 길에서 사자를 만난다. 그런데 이 사자는 발에 가시가 박혀있었다. 착한 앤디는 가시를 빼주고 둘은 친구가 되어 헤어진다. 앤디가 사는 동네에 서커스가 오고 사자가 부리는 묘기를 보기 위해 앤디는 서커스 구경을 간다. 그런데 갑자기 우리 안에 있던 가장 큰 사자가 우르렁 거리며 사람을 향해 뛰쳐나간다. 놀란 군중은 도망가고 앤디는 어쩌다 사자 앞에 서게 된다. 다 죽게 되었다고 생각하는 순간 앤디는 이 사자가 바로 얼마전 앤디가 발에 박힌 가시를 빼준 자신의 친구 사자인 것을 알아본다. 둘은 서로 좋아서 춤을 추고, 앤디는 사자를 잡기 위해 무장을 하고 돌아온 군중으로부터 사자를 보호한다.

다음 날 앤디와 사자는 타운의 메인 길에서 퍼래이드를 인도하고 시장은 용감한 시민 상을 앤디에게 준다. 그리고 사자는 목 끈에 매여 앤디를 쫓아가고 앤디는 책을 도서관에 반납하는 것으로 스토리는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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